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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웅 대표변리사 인터뷰] "코로나백신 개발사들,기술유출 우려로 백신부족 지속될 것"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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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2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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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하면 기술유출 우려, 위탁생산 꺼려”
다수 제약사 백신개발해도 글로벌 공급부족 지속예상
"국내 바이오기업들, 특허보호전략 주체로 급부상"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업체들이 특허로 보호받아야 할 백신기술이 외부로 유출될까봐 노심초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때문에 이들이 국내 제약사들에게 백신 위탁생산을 맡기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싶을 수 밖에 없다. 대규모 위탁생산 물량 확보로 백신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제약· 바이오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 특허법률법인인 정진 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김순웅 대표 변리사는 국내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위탁 생산이 기대한만큼 원활하게 이뤄지는 데는 기술유출 문제로 인한 결정적인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진 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특허 출원 대행업무를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연간 1000여건 가량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 특허법률사무소다. 이 특허법률 법인은 변리사를 주축으로 한 전문인력 50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김 대표 변리사는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기게되면 의약품의 전체 제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포괄하는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화학 제조 및 품질관리) 과정을 위탁생산자에게 넘겨줘야 하는데 이럴 경우 자체 개발한 백신 제조기술을 고스란히 노출하게 된다”면서 “특히 이 핵심 과정을 이관받은 위탁생산업체는 백신기술을 수월하게 확보할수 있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탁생산을 통해 백신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제조기법이나 적응증 변형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새로운 백신 특허를 획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먼저 백신개발에 성공했을 경우에도 해외 제약사들에게 위탁생산을 맡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하게 다수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했지만 공급되는 백신물량이 글로벌하게 지속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우주선을 예로 비유했다. 김 대표 변리사는 “러시아, 미국 등 우주선 개발에 먼저 성공한 국가는 다른 나라와 기술이전제휴를 맺더라도 핵심 제조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급받은 부품을 조립해 우주선을 제조하는 것만 허용하지, 부품생산까지 위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도 위탁생산을 맡더라도 백신개발에 성공한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백신 원액을 충전해 완성하는 방식(Fill and Finish) 이 대세가 될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신약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전략에 대해서 그는 “초기 계약금의 규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 변리사는 “라이선스 아웃을 할때 초기 계약금의 규모가 작으면 향후 기술을 매입한 측의 의도에 휘둘릴수 있는 여지가 크다”면서 “마일스톤 등을 포함한 전체 기술수출료에서 초기 계약금의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 국내 제약사들이 기술수출을 하면서 초기에 수령하는 계약금 비중은 전체 계약규모의 1%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초기 계약금 비중이 10% 가량으로 올라가야 기술을 매입한 제약사들이 향후 신약개발에 소홀하지 않고 집중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하 생략)